연곡사를 지나 4km쯤 더 오르면 울창한 밀림이 보이며, 이곳이 지리산 최대의 활엽수림 지대인 피아골이다. 피아골은 4계절이 다 절경이다. 특히 10월 하순경에 절정을 이루는 피아골 단풍은 사람의 손으로는 빚어낼 수 없을 온갖 색상으로 채색한 나뭇잎들, 그들이 한데 모여 발산하는 매혹적인 자태에서 능히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고도 남음이 있으리라....
지리산은 옛날에 지리 또는 두류산 이라고도 하였고 금강산, 한라산과 더불어 삼신산으로 불리었으며, 신라시대에는 토함산, 계룡산, 지리산, 태백산, 팔공산을 오악이라 하였는데 그 오악 중 지리산은 남악이라 하였습니다. 지리산과 더불어 구례에 살았던 우리 조상들은 지리산 노고단에서 하늘과 산에 제사를 올리고 국태민안과 시화연풍을 기원하였는데, 신라시대부터 매년 나라에서 제관을 보내어 중사의 제례를 받들어 오다가 조선시대부터는 노고단남쪽 현재 광의면 온당리에 단을 세우고 제례를 지냈습니다....
5월중에 열리는 행사이며 차와 관련된 전시, 체험, 경연, 공연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즐거운 즐길거리와 맛좋은 먹거리가 가득한 축제입니다. 하동군의 주요 차 재배지역은 섬진강과 이의 지류인 화개천에 연접해 있어 안개가 많고, 다습하여 차 생산시기에는 밤낮의 기온차가 커 차나무 재배의 최적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곳은 잠자리 생태관, 지리산 야생화 전시장, 농경문화 유물관 등의 실내 전시장과 연꽃연못,허브농원, 튜울립, 꽃잔디, 유채꽃 등 넓은 야외공간을 가지고 있어서 자연 생태 체험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야외 공간을 구경하는 데에는 1시간 남짓 소요되며 한번쯤 들러 산책하기에 알맞다....
지리산과 백원산 사이를 도도히 흐르는 청류 섬진강, 피아골 계곡과 화개계곡 등 수많은 지리산의 계곡이 흘러들고 남도 지역의 순박한 사람들의 기쁨과 슬픔을 묵묵히 지켜본 강, 그안에 사는 은어, 쏘가리 등 수많은 물고기와 양서류 그리고 수달 등을 한데 모았습니다. 실내 전시장과 생태하천, 생태연못, 분수광장, 야외행사장 등을 갖추고 자연과 친구가 되고자 하시는 분들을 모십니다....
섬진강은 진안군 마이산에서 발원하여 전북, 전남, 경남의 3도 12개 시군의 유역을 거쳐서 500리 물길을 이루는 강으로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강으로 알려져 있다. 강 중류에 위치한 구례군은 지리산과 백운산의 양대 산의 사이를 가르고 흐르는 100리 물길로 강물이 푸른산을 굽이 돌며 흐르면서 굽이마다 반월형 백사장을 수놓았고, 은어, 숭어, 붕어, 잉어, 장어, 참게 등 30여종의 담수어가 서식하고 있으며, 지난 98년부터 매년 2월 어린 연어를 방류하고 있어 산란기에 연어가 회귀하고 있다....